[캠핑] 경북 포항 양포항 캠핑, 양포방파제 근린공원에서 캠핑
- 동그란 캠핑/캠핑생활
- 2020. 2. 5. 19:21
안녕하세요. '동그란 맛'입니다.
올겨울 가장 차운 시기는 다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.
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낮에는 날씨가 엄청 따뜻하고 좋게 느껴집니다.
한 번씩 봄이 이렇게 빨리 찾아오나라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.
요즘 업무가 바빠서 동계 캠핑을 못 가고 있습니다.
아쉬워서 여름에 다녀온 경북 포항 양포 방파제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의 캠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.
이곳은 오토 캠핑장이 아니라서 전기를 쓸 수가 없습니다.
이점 숙지하시고 캠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.
근린공원 이란, 근린 거주자 또는 근린 생활권으로 구성된 지역생활권 거주자분들의 휴양 시설을 목적으로 설치된 공원을 의미합니다.
이 말의 뜻은 이곳에서의 캠핑은 무료라는 말입니다.
항상 말씀드리지만 유료이든 무료이든 항상 뒷자리는 청결을 유지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 캠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.

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.
작년 여름 저는 캠핑 모임 인원들 세 팀과 함께 경북 포항에 위치한 양포항에 다녀왔습니다.
이곳은 무료로 캠핑을 즐길 수 있지만 대신 샤워시설은 포기하시고 가셔야 합니다.
샤워시설은 없지만 공원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 간단한 세수와 양치는 하실 수 있습니다.
이러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.
이곳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캠핑과 낚시를 둘 다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저희는 주말 오전 일찍 도착을 하여 자리를 먼저 잡고 텐트를 설치한 뒤 근처 포장마차에서 간단히 안주를 시켜 소주를 한잔했습니다.

바다를 바라보며 각종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소주를 한잔하니 정말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.
이런 곳에서 마시는 술은 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.
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몸에 해가 되는 것을 모두들 아실 거라 믿습니다.
저녁에 또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 포장마차에서의 술자리는 간단하게 마무리를 하고 우리 캠프 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.

위의 사진을 보시면 빨간색 텐트가 저의 텐트입니다.
제품의 이름은 '옥타돔 쉘터' 미디엄 사이즈입니다.
이 텐트도 하계와 동계 모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데 상품 리뷰는 나중에 따로 또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.
저녁 식사를 위하여 숯에 불을 붙여놓고 나머지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.
왜 항상 캠핑을 와서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을까요?
그건 나중에 생각 하기로 하고 일단은 각자 역할분담을 하여 밥을 준비하고 각종 반찬을 준비하였습니다.
이렇게 캠핑을 갈 때 돈을 아끼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각자 기본 음식을 배분하여 준비하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.
한 팀은 김치를 준비하고 또한 팀은 쌀을 준비하고 또 다른 한 팀은 식용유 등을 준비하여 간단히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.
이제 숯에 불이 잘 붙어서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.

밤이 되어 가로등에 불도 켜지고 고기를 굽는 동안 피어오르는 연기가 아름다워 보여서 사진을 찍으니 잘 나온 것 같습니다.
식사를 하며 간단한 음주도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방파제 쪽으로 산책을 갔습니다.
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.
그 모습을 보고 저희도 낚시가 하고 싶어서 친구가 가져온 낚싯대로 지렁이를 이용해 낚시를 해보았습니다.
낚시를 하며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그 맛도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.
지금 또 생각하니 군침이 돕니다.
낚시를 하여 고기를 잡지는 못하였으나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힐링이 되었습니다.
어쩌면 지금 생각해 보니 방파제에서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낚시를 한 것 같습니다.
잡은 고기가 없어서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.
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 후 캠핑을 마무리하였습니다.
한 가지 말씀드릴 점은 너무 더운 한여름에 이곳에서의 캠핑은 피하시길 바랍니다.
물론 밤바다는 시원하지만 낮에 온도가 높을 때 텐트를 설치하고 마지막 날 텐트를 철수할 때 땀도 나고 짜증도 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이보다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더욱 크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쯤은 감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여러분 들도 포항에 위치한 양포항에 가셔서 캠핑을 즐기며 힐링을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.
이상 양포항에서의 캠핑 리뷰를 마치겠습니다.
지금까지 '동그란 맛' 이었습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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